경기 가평군은 군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사업’을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된 수도관에서 발생하는 녹물로 불편을 겪는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총 6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주택 가운데 연면적 130㎡ 이하의 공동·단독주택과 사회복지사업법 제2조에 따른 사회복지시설이다. 지원 범위는 옥내급수설비 교체 공사비로, 옥내급수관은 최대 180만원, 공용배관은 최대 6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표준 총공사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재개발·재건축 또는 리모델링 인가를 받은 주택, 최근 5년 내 동일 사업의 지원을 받은 주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신청은 12월 말까지 가평군청 상수도사업소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신청서와 구비서류는 가평군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경우 군 상수도사업소장은 “노후 수도관 교체를 통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맑은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