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 부부 아들, 아내 폭행 등 혐의로 송치

입력 2025-10-30 17:34 수정 2025-10-30 17:35

방송에 출연했던 유명 연예인 부부의 아들이 아내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구리경찰서가 운전자 폭행·협박·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A씨(31)를 지난달 30일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뉴시스가 30일 보도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9일 경기 구리시 교문동 일대에서 당시 아내였던 B씨(28)가 운전을 할 때 얼굴을 때리고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빼앗아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지난 3월 5일 조정이 성립돼 이혼한 상태다.

B씨는 뉴시스에 “A씨가 손버릇이 좋지는 않았다”며 “범죄자로 만들거나 병원에 가지 않고 참고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A씨 측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맞지만 폭행하진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유명 연예인 부부의 아들로 여러 방송에 출연한 이력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엉뚱한 모습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