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태호 PD 호남대서 특강…“청춘 꿈 응원”

입력 2025-10-30 16:31
30일 오전 광주 광산구 호남대학교 열린 취창업페스타 ‘JOB&START UP FESTA’에서 강연하는 김태호 PD. 호남대학교 제공

국내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한 김태호 PD가 호남대학교 학생들과 가진 토크콘서트에서 지역 청년들의 꿈을 응원했다.

호남대학교는 30일 오전 IT스퀘어 광장에서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과 창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2025 호남대학교 취창업페스타 ‘JOB&START UP FESTA’를 개최했다. 김태호 PD는 이날 행사의 일환으로 토크콘서트를 갖고 급변하는 매체 환경변화에 대처해온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고 견해를 밝혔다.

김 PD는 “과거 2005년 TV 중심이었던 콘텐츠 시청 환경이 2022년 이후 스마트폰, OTT, SNS 등 다매체 다기기 환경으로 변화하면서 프로그램 편성의 권리가 매체사에서 개인으로 변화됐고, 특히 전통적인 TV 광고 매출이 하락과 다양한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MBC를 떠난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딴 제작사 ‘TEO(테오)’를 10명의 후배와 함께 시작해 현재 70여명에 이르는 회사로 성장시키기까지의 과정과 그동안의 경험 등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강연시간을 훌쩍 넘겨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한 김 PD는 “크고 작은 세상사에 대한 관심을 갖고, 타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남이 정해놓은 기준이나 고정관념을 벗어나 자신만의 방향, 자신만의 속도에 맞게 꿈을 찾아 나서는 스페셜리스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청춘들을 응원했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