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 의료질평가’에서 6년 연속으로 최상위 등급인 ‘1-가’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1-가 등급은 전국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중 2%에 해당하는 8개 병원만이 받을 수 있는 최상위 등급이다. 인천 및 경기서북부 지역에서는 인하대병원이 유일하다.
의료질평가는 의료기관의 환자 안전, 의료 서비스의 질, 공공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에서 인하대병원은 세부적으로 의료질·환자안전·공공성·전달체계 영역, 교육수련 영역, 연구개발 영역 등 모든 영역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질을 갖추고 있다고 인정받았다.
인하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암 및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과 소아 분야와 같은 필수의료에 대한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인력 및 인프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통해 암통합지원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등 다양한 전문센터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의료 안전망을 견고히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내년 개원 30주년을 앞두고 3년간 900억원을 투자해 환자 중심의 공간 혁신과 미래 의료 환경 구축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 ‘미래를 여는 공간: 인하 비전 30+’(미래인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공표하기도 했다.
이택 인하대학교 의료원장(인하대병원장)은 “6년 연속 의료질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달성한 성과는 우리의 자부심을 더욱 강화해주는 동시에 환자들의 건강과 삶을 지키기 위한 더욱 큰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며 “앞으로도 중증 질환에 대한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필수의료를 중심으로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