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진행한 ‘2024년(7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종합점수 99.2점)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심평원은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결핵 신환자를 대상으로 전국 1200여개 요양기관을 평가했다. 결핵 적정성 평가는 심평원이 결핵 진료의 표준화와 치료 성공률 향상을 목표로 2018년부터 매년 시행 중이다.
길병원은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100% ▲통상감수성검사 100% ▲신속감수성검사 100% ▲약제처방 일수율 97.7% 등 진단·치료 관련 전 항목에서 전국 평균(94.5점)과 상급종합병원 평균(97.2점)을 상회하는 성적을 획득했다.
길병원은 지역사회 결핵 관리 거점병원으로서 인천시 및 질병관리청과 연계해 민간·공공협력(PPM) 결핵관리사업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김우경 병원장은 “결핵은 국내 주요 감염병 중 하나로 여전히 많은 신환이 발생하고 있어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진 교육과 환자 추적관리를 더욱 강화해 지역사회의 결핵 퇴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