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목개도 앞바다서 154t급 예인선 침몰…승선원 전원 구조

입력 2025-10-30 15:23
사고 선박 리프트백 설치 후 연안구조정으로 탑승하려는 태안구조대. 태안해양경찰서 제공

충남 태안군 목개도 앞바다에서 154t급 선박이 암초에 충돌해 침몰했다.

30일 충남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3분쯤 태안군 목개도 북서방 약 2㎞ 인근 해상에서 154t급 예인선 A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는 이날 인천항을 출항해 목개도 인근 해상을 지나다 암초와 충돌한 뒤 기관실이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경비함정 5척, 해경구조대를 현장에 보내 20여분만에 승선원 4명을 모두 구조했다. 사고 선박은 침몰했다.

태안해경은 사고 지역에서 방제활동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