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5, 블리자드 합류

입력 2025-10-30 14:50
지스타 조직위 제공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의 주요 콘텐츠와 참가사 정보가 새롭게 공개됐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29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합류를 비롯해 G-CON 2025 마지막 연사, 인디쇼케이스 2.0 참가사 명단, 그리고 내년 행사(지스타 2026) 현장 접수 일정을 발표했다.

이번 공개로 가장 주목받은 것은 블리자드의 공식 참가 확정이다. 블리자드는 제2전시장에서 자사 대표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부스를 선보인다. 팬과의 소통을 위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했다. 조직위와 협력해 e스포츠 프로그램 ‘지스타컵(G-STAR CUP)’ 콘텐츠를 운영한다.

제2전시장에는 블리자드를 비롯해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세가/아틀러스, 워호스 스튜디오, 유니티 등 글로벌 기업이 모인다. 각 사의 대표작 시연과 팬 이벤트,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이 현장에 마련된다.

G-CON 2025의 마지막 연사로는 영화감독 변성현이 확정됐다. ‘내러티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변 감독은 넷플릭스 ‘굿뉴스’를 중심으로 사실과 허구가 교차하는 블랙코미디 서사 구조와 몰입형 연출법을 소개한다. 그는 ‘불한당’ ‘킹메이커’ ‘길복순’ 등 작품을 통해 권력과 욕망을 해부하는 도발적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아온 창작자다.

인디쇼케이스 2.0: Galaxy도 한층 확대된다. 새롭게 공개된 명단에는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인디 개발사가 포함됐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직접 시연과 교류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해외 참가 비중이 절반에 달해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든 글로벌 인디 작품들을 체험할 기회가 크게 늘었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스팀덱(코모도)과 유니티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강화돼, 개발자와 이용자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부스와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 기간에는 지스타 2026 전시 참가사 현장 접수가 함께 진행된다. BTB(비즈니스) 및 BTC(일반 관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전시 기간 중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현장 접수 기업에는 부스 우선 배정과 참가비 할인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올해 지스타는 글로벌 IP, 창작자, 이용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형 축제”라며 “내년 행사까지 이어질 새로운 연결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