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은 30일 횡성읍에서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및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합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광래 강원도 경제부지사, 김명기 횡성군수, 천영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백재원 UTAC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직접사업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KCL이 주관 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총사업비 480억원을 투입해 전자파 적합성 시험동, 배터리 안전성 시험동 등을 구축했다.
차량 주행이 가능한 시험 주행로를 함께 조성해 배터리 팩의 성능, 안전성, 차량의 주행 테스트까지 수행할 수 있는 통합 성능 평가체계를 갖췄다.
시험 주행로는 현재 구축 중인 실도로 및 산악도로 기반 자율주행 센터와 연계해 국내 최초의 AI 운전면허 시험장 기능을 갖춘 첨단 자율주행 종합 평가 단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는 총사업비 91억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665㎡ 규모의 시험동 1개 동을 조성했다.
전기차 충돌 이후 배터리 핵심부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험, 평가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 미래차 핵심부품의 안전성 검증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전기차 핵심부품, 자율주행, 안전성 검증 등의 미래차 산업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며 “횡성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가 국제 수준의 친환경, 자율주행차 검증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