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APEC 정상회의 기간 산불헬기·공중진화대 배치

입력 2025-10-30 13:54
지난 4월 대구 함지산 야간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된 수리온 헬기.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APEC 2025 KOREA 정상회의’ 기간 산불 진화를 위한 국산 수리온 헬기 및 공중진화대원을 전진 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투입 기종은 국내에서 담수량이 가장 많은 대형헬기인 S-64(담수량 8000ℓ) 1대, 지난 4월 대구 함지산 야간 산불진화에 큰 활약을 했던 수리온(담수량 2000ℓ) 1대다.

공중진화대원 10명은 기계화 산불진화시스템·산불진화차와 함께 산불발생 시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 정상이나 급경사지, 암벽 지역에 헬기 레펠로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정예 요원들로 편성했다.

경주 인근 양산·안동·울진산림항공관리소 소속 산림헬기 5대와 공중진화대원 23명도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비상 대기한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산불진화자원을 전진 배치해 산불을 조기 진화하고 야간 산불에 대응하겠다.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