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암S&H, 한중무역회와 중국 하이난에 ‘한국국가관’ 조성

입력 2025-10-30 12:54

헬스·뷰티 전문 유통기업 나암S&H는 12월 18일 중국 하이난에 위치한 한중무역회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한중 도매센터 ‘한국국가관’을 공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한국국가관 명칭은 중국 내 유일한 한국관이며, 한국의 우수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체계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상설 유통 허브로,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중국 위생허가 면제와 브랜드의 초기 투자비용 부담이 없다는 점이 큰 강점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한국국가관에는 헬스·뷰티를 중심으로 약 100여개의 K-뷰티 및 K-건강기능식품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며, 제품 전시 및 판매는 물론 현지 바이어와의 B2B 상담 서비스도 함께 운영된다.

중국 하이난은 정부가 지정한 자유무역항(FTA) 시범구로, 해외 브랜드 유치와 세제 혜택, 유통 자유화 정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나암S&H는 이러한 제도를 적극 활용해 한국 브랜드가 별도의 위생허가 절차 없이 합법적으로 판매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입 장벽을 대폭 완화할 계획이다.

나암에스앤에이치 관계자는 “이번 한국국가관 설립을 통해 중국 시장 내 K-뷰티·K-헬스 브랜드의 유통 기반을 강화함과 동시에, 참여 브랜드에게는 현지 유통망 연계, 맞춤형 마케팅, 시장 진입 컨설팅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유통, 마케팅 플랫폼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중국 시장의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다수의 유명 브랜드사와 중소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입점 및 관련 상담은 나암S&H 해외사업팀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