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년 4개월 만에 대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의전시설인 나래마루에서 개최한 미·중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매우 기품 있고 존경받는 중국 주석”이라며 “정말 오랜 기간 내 친구였던 이와 함께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많은 것들에 합의했으며 지금 더 많은 것들을 합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위대한 나라의 지도자이며 난 우리가 오랫동안 환상적인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장 입장에 앞서 시 주석과 악수하며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며 “굉장히 성공적인 회의를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시 주석을 향해 “(당신은) 매우 강경한 협상가”라며 “그건 좋지 않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좌는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처음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