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대첩 승전의 현장이자 ‘이순신의 바다’로 불리는 한산해역에 세계의 요트들이 몰려온다.
경남도는 다음달 5~9일까지 통영시 도남관광지 및 한산해역 일대에서 아시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요트대회인 ‘제19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9회를 맞는 이 대회는 아시아 3대 요트대회이자 국내 최대규모의 대회다. 경남도와 통영시가 주최하고 경남요트협회와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10개국 선수 400여명이 탑승한 요트 50척이 총상금 5200만원을 걸고 기량을 겨룬다.
요트경기 외에도 시민 및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무료 요트승선 체험, 요트 돛 업사이클링 체험, RC무선요트체험, 청소년 댄스버스킹 등이 준비됐다. 대회 공식 인스타그램(_yisunsincup)에서 행사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대회 경기는 온라인 생중계(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실시간 관람할 수 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대회 전 안전협력회의를 열고 경기수역 점검 및 안전부표 설치, 어민과 유도선 관계자 방문 운항 주의 안내 등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를 계기로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회기간 동안 철저한 안전관리와 공정한 경기운영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요트대회로서 위상을 굳힐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