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사역문화연구소(소장 이문주)는 다음달 6일 영등포구에 있는 새소망교회에서 ‘제3회 목회자 소명 세미나’를 연다. 다양한 이유로 목회를 중단한 목회자가 대상이며 다시 부르심의 의미를 되새기고 목회의 자리로 돌아오도록 돕는 자리다.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만난 이문주 소장은 “소명의 자리에서 떠난 목회자들의 마음이 편할리 없다”며 “그들이 다시 영혼구원과 복음전파에 힘껏 나서는 부르심의 순종으로 이끌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미국에서 무디사역문화연구소를 설립해 고국의 목회자들을 돕고 있다. 지난해 11월 첫 세미나를 열었으며 올해 2년째다.
이 소장은 “목사라고 해도 목양지를 떠나면 영적인 침체를 겪게 되고 하나님과 멀어지면서 죄의식을 갖게 된다”며 “목회를 중단한 목사들이 죄의식에서 벗어나 다시 주님께로 돌아오는 영적 회복을 돕는 것이 무디사역문화연구소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목회를 중단한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그들에게는 다시 강단에 서고 싶다는 열망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목회자 소명 세미나를 통해 강단에 설 용기, 말씀을 전할 용기, 부르심에 순종할 용기를 심어주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제3회 목회자 소명 세미나는 ‘자존감 있는 목회’가 주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전 한영신대 신대원장 남궁선 박사가 ‘소명과 소망’, 무디사역문화연구소장 이문주 목사가 ‘무디 전도자의 삶의 비밀과 매력’, 강동 어울림교회 탁경성 원로목사가 ‘나는 이렇게 개척했다’, 강서 까치산교회 이용학 목사가 ‘목회와 가정’, 예성 증경총회장을 역임한 김윤석 목사가 ‘목사로서의 귀중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참가를 원하는 목회자는 지역과 교단, 목사안수 연도와 사역 이력을 제출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며 이메일(backstrt@naver.com)과 휴대폰(010-6630-0890)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무디사역문화연구소 홈페이지(www.moodykr.org)를 참고하면 된다.
전병선 선임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