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4시간 돌봄시설인 ‘언제나 어린이집’을 기존 11개에서 14개로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360° 언제나돌봄 언제나 어린이집은 평일뿐 아니라 주말과 공휴일, 야간·새벽까지 365일(24시간) 운영하는 보육시설로 긴급상황이나 가족 돌봄 공백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언제든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긴급돌봄시설이다.
이번 확대 운영으로 맞벌이·한부모 가정은 물론 영유아를 둔 다양한 가정에서 돌봄공백 없이 안정적으로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이 마련됐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지난해 6월 5개 시·군에서 운영을 시작해 올해 상반기에는 6개를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군포·광명·포천시 등 3개가 더해져 현재 총 12개 시·군에서 14개를 운영한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영유아(6개월 이상 7세 이하 취학 전)를 둔 보호자라면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하더라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더라도, 언제나 어린이집과 거주지역이 달라도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기준 언제나 어린이집을 이용한 영유아는 890여 명으로, 지난해 560여 명 대비 증가했으며 이용 아동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고현숙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맞벌이 가정이나 돌봄 공백이 생긴 부모님들이 언제든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언제나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