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장’ 된 경주 APEC… 시진핑-다카이치 회담 조율

입력 2025-10-29 17:28 수정 2025-10-29 17:32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로이터AFP연합뉴스

중·일 양국이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31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회담이 성사되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21일 취임한 뒤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 시 주석과 다카이치 총리는 모두 오는 30일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해 APEC 정상회의가 폐막하는 11월 1일 귀국할 예정이다.

시 주석의 경우 방한 첫날 김해공항에 도착해 부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였던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여 만에 시 주석과 대면하게 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