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양국이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31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회담이 성사되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21일 취임한 뒤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 시 주석과 다카이치 총리는 모두 오는 30일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해 APEC 정상회의가 폐막하는 11월 1일 귀국할 예정이다.
시 주석의 경우 방한 첫날 김해공항에 도착해 부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였던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여 만에 시 주석과 대면하게 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