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와 TBC성서연구원은 29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대회의실에서 기장 교단 성경공부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에 따라 교단 차원의 체계적인 성경공부 과정을 정립하고, 성도들의 성경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양 기관이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를 대표해 이훈삼 총무, 정재동 선교사업국장, 김강호 목회지원부장, 강원용 목회지원부 간사가 참석했으며, TBC성서연구원에서는 홍성국 이사장, 윤억광 이사, 문석영 사무국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 3월부터 수차례 대면 회의를 통해 협의해온 결과다. 지난 9월 열린 제110회 기장 총회에서는 성경공부 교재 출판 및 채택 확산 운동 관련 헌의안이 통과되며 구체화되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른 첫 결실로 12월 중 제1권 ‘오경’ 교재(목회자용·성도용)가 출간할 예정이다. 기장 회보 12월호에서 관련 특집 기사와 함께 전국 교회에 샘플북도 발송한다. 또한 기장 교회 전용 홈페이지가 11월까지 오픈하며 내년 1월에는 교재 출간 기념 세미나가 개최된다.
TBC성서연구원 홍성국 이사장은 “말씀 교육을 통해 교단의 미래를 세우는 귀한 동역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 기장 이훈삼 총무는 “개신교에서 가장 중요한 성경에 대해 문자주의적인 이해로는 현대인들을 설득할 수 없으며, 성경에 관한 종합적인 안목을 지니고 목회 현장 중심의 성경공부 체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기독교장로회 교단 내 성경공부 운동이 더욱 확대되고, 교회 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병선 선임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