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는 대학의 뿌리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기록관을 개관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969년 마산교육대학에서 이어져 온 국립창원대의 반세기 발자취를 보존하고,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대학의 역사와 비전을 공유한다는 취지의 공간이다.
개관식은 마산교육대학 시절 교복을 입은 박려은(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크리에이터)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마산교육대학 1회 입학생인 이기원, 박화욱 선생의 축사에 이어 음악과 임동호 학생의 선창으로 재현된 마산교대 교가가 울려 퍼졌다.
또 이상희 기록연구사의 역사기록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이수오(2~3대), 박성호(5대), 최해범(7대) 총장을 비롯해 김재흥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대학본부 1층 약 250㎡ 역사기록관에는 연도별, 일자별로 정리한 총장 및 학장, 교직원 임용 사항과 학내외 교류현황 등 대학의 주요 활동 기록이 전시돼 있다.
박민원 총장은 “역사기록관은 국립창원대학교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의 비전을 함께 그려나가기 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대학의 역사문화 거점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