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프랑스가 아시아 지역의 산불 역량 강화를 위해 5년간 350만유로를 투입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29~30일 서울 상암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리는 ‘제13차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총회’에 정부 대표로 참여했다.
총회는 16개 회원국 대표,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국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장기 계획 이행 현황, 사업 재원 규모 확대 방안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산림 협력 전략을 논의했다.
총회에 앞서 김인호 산림청장과 베르트랑 자도 주한프랑스 부대사는 한·프·아시아산림협력기구가 공동 추진하는 ‘아시아 산불역량강화 사업’의 출범식을 가졌다.
한국과 프랑스가 5년간 350만유로(한화 약 58억원)를 공동 투자하는 이 사업은 아시아 신흥 국가의 산불 전문인력 양성 및 국제적 연대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김 청장은 “AFoCO는 글로벌 기후재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이라며 “프랑스의 참여를 계기로 다양하고 새로운 산림 협력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8년 대한민국 정부 주도로 설립된 AFoCO는 아시아 지역의 기후변화, 사막화 방지 등 국제적 산림분야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기구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