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총장 강성영) 종교와과학센터(센터장 전철 교수)와 신학사상연구소는 한국문화신학회, 크리스챤아카데미와 공동으로 오는 31일 서울 중구 경동교회(임영섭 목사)에서 ‘숨밭 김경재 교수 추모 공동 학술대회’(포스터)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문화신학의 개척자이자 통합적 신학 사유로 한국 신학계에 족적을 남긴 고(故) 김경재(1940~2025) 교수의 생애와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숨밭 김 교수가 평생 탐구한 문화신학의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한국신학의 시각에서 본 성령 이해, 민중신학의 재해석, 대승적 기독교 사상과 한국 신학의 대화 가능성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숨밭 김 교수는 지난 5월 3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그는 한신대 신학과에서 조직신학 교수로 재직하며 20세기 후반 한국신학과 문화신학의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는 종교 간 대화와 생명 중심 신학, 한국적 사유와 세계 신학의 소통을 아우르는 통합적 신학을 제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