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 대통령, 넥타이도 트럼프 맞춤형 ‘황금색’ 특별제작

입력 2025-10-29 14:41 수정 2025-10-29 14:57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이례적으로 황금색 훈민정음 문양 넥타이를 착용하고 맞이했다. 황금색을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사전에 특별 제작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박물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면서 노랗게 빛나는 황금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CEO 써밋 등 행사에선 짙은 파란색과 빨간색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맸다. 오직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서 특별 제작한 넥타이를 바꿔 맨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독 황금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포인트로 넥타이를 황금색으로 특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넥타이 안에는 훈민정음 문양이 있다”고 덧붙였다.

넥타이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황금색 신라 금관을 선물했다. 경주박물관 내부도 황금색 분위기로 꾸며졌다.

경주=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