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대표 축제인 강릉커피축제와 강릉누들축제가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각각 안목커피거리 일대와 월화거리에서 동시에 열린다.
제17회 강릉커피축제에서는 특색있는 다양한 커피를 시음하고 ‘불멍’과 ‘별멍’을 즐길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후추커피, 옥수수커피, 순두부커피 등 지역 카페들의 특색있는 커피를 한 자리에서 무료로 맛볼 수 있다.
올해 처음 안목해변 백사장에서 불멍과 별멍을 즐기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사연과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를 운영한다.
제4회 강릉누들축제는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11월 2일은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지역 식당, 청년 창업가, 마을 조합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짬뽕, 막국수, 옹심이칼국수 등 강릉의 대표 면 요리와 이색적인 메뉴를 선보이는 누들존, 음료·간식을 곁들일 수 있는 페어링존 등 30여개 부스가 운영된다.
밴드, 힙합, 댄스공연을 비롯해 퓨전국악, 관노가면극, 태권도 시범 등 강릉의 문화적 색채를 담은 공연도 이어진다.
누들 레시피 경연대회, 이벤트, 각종 공연이 준비돼 있다. 시 전역의 153개 면 요리 식당과 커피축제 부스 참여 업소의 영수증을 5개 이상 모은 방문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누들 탐험 이벤트도 진행된다.
심상복 강릉시 문화관광해양국장은 29일 “올해 축제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실질적인 활력소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