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지평선산단, 한국몰드김제 123억원 투자

입력 2025-10-29 11:28 수정 2025-10-29 17:03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전북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는 김제시와 함께 한국몰드김제와 총 12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김제 지평선일반산업단지 다목적복합센터에서 열렸으며, 김인태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 나인권 전북도의회 의원 정성주 김제시장,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 고선영 한국몰드김제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몰드김제는 지평선산단 내 1만6528㎡ 부지에 5620㎡ 규모의 사출부품 전문공장을 신설하고, 22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2027년 차세대 친환경 트럭(LT2) 양산 계획에 맞춰 가니쉬 부품, 데크 사이드 커버 등 주요 사출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한국몰드김제는 SMC(유리섬유 강화 복합재료) 및 사출부품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현대·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1차 협력사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몰드김제의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적극적인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한국몰드김제의 투자는 전북이 추진 중인 미래차 산업 생태계 강화의 핵심 사례”라며 “지평선산단을 비롯해 도내 산업단지를 친환경 자동차 부품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제=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