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의 한 도로를 주행하던 승용차가 주차차량을 들이받은 뒤 불이나 운전자 1명이 숨졌다.
신안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1시2분쯤 신안군 증도면의 한 편도 1차로 도로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길가에 세워진 차량을 추돌했다.
사고 직후 차량에 불이 붙었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39분 만에 진화했으나 승용차가 전소됐다. 운전석에서는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차적 조회 결과 승용차 소유주의 20대 아들이 운전하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남성에 대한 부검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안=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