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교차로 새치기 진입 뿌리 뽑는다

입력 2025-10-29 09:49
충북 청주시 상교리 교차로내 좌회전 차로에 노면 색깔 유도선이 칠해져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제공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교차로 새치기 진입을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공단은 교차로 새치기 진입을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시설을 점검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청의 ‘공동체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교통안전시설 정비·개선 추진계획’과 연계한 개선대책을 수립해 도로관리청에 배포했다.

공단은 지난 8~9월 교차로 새치기 진입 우려 지점 86개소를 선정해 점검을 진행했다.

경찰청이 선정한 교통량이 많은 전국 핵심교차로 883개소와 최근 3년간 교통사고 3건 이상 발생한 회전교차로 420개소, 추가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일부 지점을 선정해 집중 점검을 했다.

이를 통해 회전교차로에는 ‘회전차량 우선’ 보조표지 설치로 회전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유도했다.

교차로 좌·우회전전용차로에는 ‘직진금지’ 노면 표시와 노면 색깔 유도선을 추가하는 등 총 279건의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각 도로관리청에서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반영·정비될 예정이다.

서범규 교통안전본부장은 29일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교차로 새치기 진입을 예방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교통사고 감소와 국민 불편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