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도심 한복판에서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9분과 11시41분 사이 전주시 완산구와 덕진구 일대에서 멧돼지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멧돼지 한 마리가 돌아다닌다” “모래내시장 방향으로 멧돼지가 달려갔다”는 등 비슷한 신고가 도심 곳곳에서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멧돼지 2마리 이상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고 1시간 넘게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무릎 높이 정도의 멧돼지 2∼3마리가 출몰한 것으로 보인다”며 “신고 지점 주변을 샅샅이 수색했으나 멧돼지를 찾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전주=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