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66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9%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창립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728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5.3% 올랐다. 순이익은 5745억원으로 117.2%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1~4공장의 풀가동을 통한 매출 기여 증대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별도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1조2575억원, 영업이익은 6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04억원, 1889억원 증가했다. 5공장은 신규 수주에 따른 기술이전과 함께 안정적인 램프업(생산량 확대)이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3분기 매출은 4410억원, 영업이익은 129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미국 신규 제품 출시 효과 등에 따른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07억원, 영업이익은 611억원 각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기준 모두에서 2분기 실적발표 시 상향 조정한 연매출 성장 가이던스(25~3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말 연결기준 자산 18조3373억원, 자본 12조1794억원, 부채 6조1579억원을 기록했다. 재무상태도 부채비율 50.6%, 차입금 비율 9.9%로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공시기준 누적 수주 금액은 5조 2435억원이다. 10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했다.
신주은 기자 ju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