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강서2)이 몽골 국회 운영위원장 산다그오치르(SANDAG-OCHIR Tsend)로부터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훙테트 템데그(Hun Tet Temdeg)’ 명예훈장을 받았다.
강 의원은 28일 “이번 훈장은 서울시의회와 시민 모두가 함께 일궈낸 인류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협력의 현장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과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훈장은 강 의원이 2007년 대학과 복지 분야 재임 시절부터 몽골 울란바타르시와 맺어온 인연을 바탕으로, 교육·복지 분야의 국제협력 교류와 다양한 지원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됐다.
특히 2023년 몽골이 50년 만의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을 당시, 현지를 방문 중이던 강 의원은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로부터 양수기 지원 요청을 받고 이를 서울시에 전달해 약 2만 달러 상당의 장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했다. 또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현훈)와 함께 600만원가량의 양수기 구입비를 지원하며 실질적인 복구 활동에도 나섰다.
강 의원은 이외에도 몽골 유학생 편의 제공, 한국어 어학원 학생 유치, 한·몽 대학원생 교류 확대를 위해 매년 현지를 방문하는 등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훙테트 템데그’는 몽골 정부를 대신해 울란바토르시가 보건·복지 발전에 현저한 공로를 세운 인사에게 수여하는 최고 명예훈장으로, 사회적 존경과 명예를 상징하는 상이다.
한편 강 의원은 울란바토르시의회를 방문해 샘지드마(SEMJIDMAA Bayartulga) 행정위원장 겸 시장 사회정책 자문관을 만나,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정책과 전문가 교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관련 분야에서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