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수도권 소재 주한 일본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DGFEZ)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현장 초청 설명회와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26일 진행된 행사는 반도체, 운송기계 등 관련 부품소재 기업을 비롯해 특허사무소, 세무법인 등 11개 기업에서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장 설명회에서는 조세 감면, 현금지원 등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제도를 소개하고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와 인근의 산업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인근에는 포스코, 동국제강 등 한국을 대표하는 철강회사들과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등 이차전지 소재 기업, 첨단 바이오 분야의 강소기업들이 집적돼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 포스텍, 방사광가속기연구소, 나노기술집적센터, 지능로봇연구소,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지역의 대표 대학과 우수 연구소들이 지역 내 입주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어 산·학·연 연계 생태계가 잘 구축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업간담회에서는 대구·경북 내 지정된 8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현황과 정보통신기술(ICT)·로봇, 바이오·메디컬, 지능형 자동차 부품 등 주요 산업에 대해 소개했고 참가기업들은 DGFEZ 내 인력수급 여건과 정주 환경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주한 외국인 투자기업들을 대상으로 DGFEZ 투자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 제공과 정기적 교류를 강화해 우수 해외기업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