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내부통제 전문기관인 한국내부통제협회(회장 윤규섭) 와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원장 박세범)이 ‘글로벌 내부통제 리더십 최고위과정’을 공동으로 개설한다.
양 기관은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에서 해당 과정의 공동 개설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조직의 지속가능성과 신뢰경영을 뒷받침할 내부통제 리더십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내부통제 수준을 글로벌 스탠더드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글로벌 내부통제 리더십 최고위과정의 공동 운영 ▲내부통제·ESG·리스크 관리 분야의 공동 연구 및 학술행사 ▲내부통제·컴플라이언스 관련 신규사업 추진 ▲재학생 대상 내부통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 부문의 국제 수준 내부통제 체계 확립과 윤리경영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윤규섭 한국내부통제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로 내부통제 전문 리더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내부통제가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ESG와 컴플라이언스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은 만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리더를 양성해 대한민국이 신뢰받는 거버넌스 선진국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세범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 원장은 “내부통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리더십 역량”이라며 “연세대의 교육 인프라와 한국내부통제협회의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내부통제 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내부통제 리더십 최고위과정’은 국제 내부통제 기준과 ESG 기반 리스크 관리, 윤리적 거버넌스 등 미래지향적 내부통제 리더십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프로그램이다.
연세대 교수진과 한국내부통제협회 전문위원단이 공동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경영진, 감사·감사위원, 리스크·준법감시 임원, 내부통제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