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가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남은 임기 내 시민 체감 성과를 내기 위한 속도전에 나섰다.
구리시는 지난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주요 공약사업의 진행 현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총 142개의 공약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104개 사업을 완료해 공약 이행률 73.2%를 달성했다. 임기 내 마무리를 목표로 16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최근 완료된 주요 사업으로는 시민 생활과 여가, 교육 기반을 확충한 과제가 다수 포함됐다.
▲왕숙천 제방 내 관망 산책로 설치로 수변 보행환경 개선 ▲대형마트 재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토평교 하부 조명갤러리 조성으로 교량 하부 공간의 문화적 활용 ▲유치원 방과 후 원어민 영어프로그램 지원을 통한 유아 교육환경 강화 ▲어린이 과학도서관(천문대) 설치로 미래인재 양성 기반 마련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별내역 출구~갈매천 자전거도로 직결 진입로 조성, ▲한강변 자전거 쉼터 조성 등 시민들의 생활·여가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완성됐다.
시는 앞으로 2025년 말까지 ▲교문사거리~왕숙교 앞 구간 전주 지중화 및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인창동 국군 구리병원 체육시설 개방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에 접어든 지금이야말로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적으로 실현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공약 이행에 속도를 내고 시민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해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진행 중인 사업의 추진력을 점검하고, 민선 8기 마무리 단계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