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 상권 분석에 특화 프로브랜드는 기술혁신형 벤처 옐로우퓨처와 손잡고 ‘매출을 예측하는 F&B 전용 AI 상권 분석 기술’을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상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매출을 예측하고, 실행 전략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기존 상권 분석이 단순 데이터 나열에 머물렀다면 프로브랜드가 개발 중인 솔루션은 소비자 행동 패턴·시간대 수요·요일별 매출 흐름·입지 요소·경쟁 강도를 분석해 어떤 업종이 성공할지, 언제 매출이 증가하는지, 어떤 운영 전략이 유효한지를 제안하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옐로우퓨처는 대규모 트래픽 처리, AI 엔진 최적화, UI·UX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고, 프로브랜드는 F&B 행동 데이터 해석, 알고리즘 설계, 예측 모델 고도화, 실행형 데이터 시각화를 총괄한다. 이를 통해 점주와 프랜차이즈 본사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넘어 ‘최적의 액션 실행’까지 이어가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프로브랜드의 AI 솔루션 프로테크는 입지 선택, 업종 적합도 분석, 수요 예측, 매출 리포트, 경쟁 분석, 시간대별 공략 전략을 한 번에 제공하며, 창업자와 가맹본사가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상권 리스크’를 눈에 띄게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핵심 기술인 행동 기반 시뮬레이션 AI는 배달 상권, 오프라인 상권, 주거 밀집 상권 등 다양한 유형에서 이 상권에서는 어떤 메뉴가 잘 팔릴지, 어느 시간대에 집중해야 할지, 어떤 프로모션이 매출을 올리는지 등을 미리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로브랜드는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프랜차이즈 본사 대상 B2B SaaS, 예비 창업자 대상 구독형 B2C 서비스, 상권 기반 광고·커머스 연계 모델로 수익 구조를 확장할 계획이다. 옐로우퓨처는 500만건 이상 이용되는 ‘옐로우캣’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도화된 기술 지원을 맡는다.
김영헌 프로브랜드 COO는 “창업자의 실패는 곧 상권 판단 실패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AI 기술은 F&B 시장에서 감(感)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성공 공식을 제공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