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100인 미래비전운동’ 공식 출범 “1만5000 교회 부흥 이룰 것”

입력 2025-10-28 11:04
27일 경기도 부천 광음교회에서 열린 '백석 100인 미래비전운동본부' 발대식에 참석한 총회장 김동기 목사(앞줄 중앙)와 128개 노회장 및 총회 임원 등 참석자 전원이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석총회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총회장 김동기 목사)가 교단 산하 1만 교회의 내실을 다지고 1만5000 교회로 부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백석 100인 미래비전운동’을 공식 출범했다.

백석총회는 지난 27일 경기도 부천 광음교회에서 ‘백석 100인 미래비전운동본부’ 발대식을 열고 미자립교회가 100명 이상의 성도를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사역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발대식에는 총회 산하 128개 노회장 및 임원, 총회 상비국장 등이 참석했다. 예배에서는 증경총회장 양병희 목사가 ‘백석은 꿈꾸고 하나님은 이루신다’는 제목으로 설교했고, 총회장 김동기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백석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명품 교단이 되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27일 부천 광음교회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총회장 김동기 목사(왼쪽)가 총괄본부장 조주원 목사에게 본부기를 전달하고 있다. 백석총회 제공

‘백석 100인 미래비전운동’은 미자립교회 부흥에 초점을 맞춘 김 총회장의 최우선 중점사업이다. 총괄본부장 조주원 목사는 사역 브리핑에서 “성도 100명 이하 교회를 100명 이상 교회로 세우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개척부터 100명 이상 부흥을 이룬 현장 목회자를 강사로 초빙해 설교, 전도, 제자훈련 등 맞춤형 세미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는 다음달 27일부터 다음해 7월까지 서울, 영남, 호남·충청 등 권역별로 진행된다. 다음해 6월 15~16일에는 강원도에서 총력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또한 연중 2~3개 지방 교회를 선정해 교회 건축을 지원하는 계획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총회 총무 장형준 목사가 낭독한 사명선언문을 통해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순수한 신앙 위에 굳게 서서 5대 솔라를 계승하고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총회 산하 미자립교회들은 100명 성도를 목표로 전도 운동에 헌신하며, 다음세대 사명자들을 성령충만한 개척자로 훈련하고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