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사연, ‘내일선교’ 통해 평신도 통일선교 전략 모색

입력 2025-10-28 10:45
통사연 참가자들이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2차모임을 열고 함께 기도하고 있다. 국민일보 DB

통일선교를 위한 평신도 연합체인 통일선교사역교회연합(통사연·회장 탁군진 장로)이 다음 달 6일 경기도 하남 서울은혜교회(김태규 목사)에서 2025년 세 번째 정기모임을 연다. 이번 주제는 ‘통일선교와 평신도사역의 새로운 지평’이다.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평신도의 역할과 사명을 재정립하고, 통사연이 향후 10년간 추진할 새로운 전략인 ‘내일 선교’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서는 이주태 통사연 부회장은 일과 직업, 달란트를 통해 탈북민은 물론 북한 전역까지 복음을 전하는 ‘내일 선교’ 개념을 제시한다.

지난해 10월 통사연 3차 모임과 올해 3월 1차 모임에서 각각 소개된 오현정 안수집사와 윤경숙 집사의 사례가 실천 모델로 소개된다. 오 집사는 사업과 병행해 하나센터 정착도우미로 봉사하며 탈북청년들의 울타리 역할을 했고, 윤 집사는 기업 CEO로서 탈북민을 특별고용하며 예수 사랑을 실천했다.

행사는 김영식 통사연 지도목사의 사회로 진행되며, 채규운 초대회장과 홍성표 전문위원이 토론을 맡는다. 채 회장은 지역 거점교회를 통한 통사연 확장 방안을, 홍 전문위원은 영락교회 선교사례와 통일선교사 양성 방안을 각각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통사연 회장 이·취임식도 함께 열린다. 제2대 회장 탁군진 장로가 이임하고, 신임회장으로 구자영 남서울은혜교회 장로가 취임한다.

구 신임회장은 “앞으로 통일선교의 실질적인 열매를 거두는 사역에 역점을 두겠다”며 “교회 간 협력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평신도들이 현장에서 통일선교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