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한국전력 등 컨소시엄, 리야드 풍력발전 수주”

입력 2025-10-28 06:25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압둘라 빈 알리 알아흐마리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차관과 악수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한국의 에너지 공기업 한국전력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수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전력조달청(SPPC)은 이날 총 발전량 4500㎿ 규모, 투자액 90억리얄(약 3조4000억원) 상당의 신규 풍력·태양광 프로젝트 5건을 발주했다.

이 중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예정된 1500㎿ 용량의 다와드미 풍력발전 프로젝트는 한전과 사우디 재생에너지 기업 네스마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따냈다. 그 외 아랍에미리트(UAE)의 마스다르, 프랑스전력공사(EDF)와 프랑스 기업 토탈에너지 등이 나머지 사업을 각각 수주했다.

앞서 산업통상부는 문신학 차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압둘라 빈 알리 알아흐마리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차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