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GTX-G’ 제5차 철도망 반영 총력

입력 2025-10-27 18:49

경기 포천시가 GTX-G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국회와 손잡고 추진 동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GTX-G 노선 도입 방안’ 국회 토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GTX-G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하기 위한 정책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토론회는 김용태(포천·가평), 김병주(남양주을), 이재강(의정부을), 임오경(광명갑)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포천시가 주관했으며, 경기북부 지자체 관계자와 철도·교통 전문가, 시민 등 18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추상호 홍익대학교 교수는 “경기북부 지역이 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현실은 수도권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구조적 문제”라며 “GTX-G 노선은 수도권의 균형발전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배기목 대진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김연규 전 한국교통연구원 철도본부장, 한승용 삼보기술단 부사장, 이민형 GTX 포천유치추진위원장이 참여해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패널들은 “서울 접근성 개선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균형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GTX-G는 수도권 장기 발전의 핵심 인프라”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환영사에서 “GTX-G 노선은 수도권의 균형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공동 과제”라며 “단순한 교통망 확장을 넘어 경기북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TX-G 노선은 경기도가 2024년 4월 발표한 ‘GTX 플러스 노선(안)’에 포함된 급행철도로, 포천 송우에서 의정부·남양주·구리·건대입구·논현·사당·KTX광명역을 거쳐 인천 숭의까지 이어지는 총 84.4㎞ 구간이다. 포천시는 2024년 5월 경기도를 통해 해당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으며, 향후 정책 제안, 시민 참여 확대, 중앙정부 협의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