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캄보디아와 베트남으로 각각 출국한 뒤 연락이 두절된 남성 2명의 실종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5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40대 남성 A씨와 지난 9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20대 남성 B씨 등의 실종신고가 최근 추가 접수됐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B씨의 경우 이날 오전 외교부로부터 미귀국자 신변 확인 요청을 받고, 전화를 통해 B씨가 캄보디아에 체류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안전하게 귀국할 때까지 신변을 계속 확인할 예정이다.
이로써 광주지역 동남아시아 실종신고 사건은 모두 8건으로 늘었다. 이중 B씨를 포함해 총 3명의 소재가 확인된 상태며, 3명 중 1명은 지난달 27일 자진귀국 하는 등 오인신고로 확인됐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경찰청 국제협력관실 등과 긴밀히 협력해 실종신고 대상자들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