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모 소속 헬기·전투기, 남중국해서 작전 중 ‘풍덩’

입력 2025-10-27 15:59
MH-60R 시호크 헬리콥터(왼쪽)와 F/A-18F 슈퍼호넷 전투기. 뉴시스

미 항공모함의 군용기 2대가 남중국해에서 작전 도중 약 30분 간격으로 바다에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AP, AFP 통신에 따르면 미 해군 태평양 함대는 이날 성명에서 USS 니미츠 항공모함에서 각각 이륙한 전투기와 헬리콥터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45분쯤 MH-60R 시호크 헬리콥터는 이륙 직후 얼마 되지 않아 바다로 추락했다. 헬리콥터에 탑승했던 3명은 전원 구조됐으며, 큰 부상은 없었다. 미 해군은 헬리콥터가 “정규 작전을 수행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30분 뒤에는 F/A-18F 슈퍼호넷 전투기가 정규 작전 중 바다로 추락했다. 조종사 2명은 추락 전 탈출해 무사히 복귀했다. 이 항공기들이 추락한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 해군은 “모든 인원이 안정적인 상태”라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