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적이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공연예술 단체 포스(FORCE)의 이영호 대표가 아르메니아 공연 ‘자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국제적 역량을 입증한 포스는 11월 2일 자체 기획 축제인 ‘제2회 FORCE 서커스 축제 판’을 개최하며, 한-아세안 협력 프로젝트 개막작 ‘악수’를 초연할 예정이다.
‘2024 파주페어 북앤컬처’ 초대 프린지 작품상을 수상한 자전은 아르메니아 공연에서 현지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파주페어는 작품성, 완성도,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하며, 자전의 수상은 작품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영호 대표와 포스 팀은 아르메니아 공연의 성공을 통해 한국 서커스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유럽 무대에 각인시켰다.
이러한 국제적 성과에 힘입어 포스는 국내에서도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간다. 포스는 2023년에 이어 ‘2025 한-아세안 문화혁신 협력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캄보디아 파레 서커스와 공동 창작한 공연 악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아세안 국제협력 프로젝트 악수는 11월 2일 포스(FORCE)가 주최·주관하는 ‘2025 제2회 FORCE 서커스 축제 판’의 개막작으로 초연된다.
이번 축제는 공연뿐 아니라 국제교류,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형 예술축제이며, 포스의 대표 레퍼토리인 ‘수직, 통제, 교감, 아슬’ 4편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제2회 FORCE 서커스 축제 판’은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에서 개최된다.
포스 관계자는 “전 공연 무료, 전 연령 관람이 가능하며, 공간과 시간의 경계를 넘어 예술을 통해 일상을 새롭고 아름답게 만들고 동시대 서커스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