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회장 공개선임 나선 한국선급, 12월 23일 선출

입력 2025-10-27 15:08
KR 부산본사 전경./사진=한국선급 제공

한국선급(KR)은 차기 회장 공개선임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KR은 지난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회장 공개선임 추진 계획을 의결한 데 이어 27일부터 다음 달 21일 오후 5시까지 회장 후보자 모집을 위한 서류를 접수한다.

지원자는 지원서, 자기소개서, 경영계획서 등을 준비해 부산 강서구에 있는 KR 본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접수 마감 후 오는 12월 4일 회장 추천위원회가 지원자 서류 심사와 면접을 진행, 최종 후보자 3인을 선정해 총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다만 서류심사 합격자가 3인 미만이거나 단독 출마하면 총회에 추천되는 후보자 수가 3인 미만일 수 있다. 최종 선출은 12월 23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진행된다. 총회는 해운·조선·수산 등 관련 업계와 학계 인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회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과반 득표자가 제26대 회장으로 확정된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총회 승인일로부터 3년이다.

한국선급은 이번 공개 모집을 통해 회장 선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조직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함께 이끌 적임자를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