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부산시 부산진역 철도 부지와 강원 양양군 지경 관광지 유휴부지에 대한 민간제안 공모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개발 대상지는 부산 동구 수정동 79-707번지 일대 약 2445㎡ 부지와 양양군 현남면 지경리 9-6번지 일대 약 3만2603㎡ 부지다. 각 지역은 해양수산부 이전 및 양양 지경관광지(LF복합리조트) 개발사업 등의 개발 호재가 있는 유휴부지다.
부산진역 부지는 왕복 8차선 대로에 접해 있을 뿐 아니라 부산진역 8번 출구와 가까워 접근성이 우수하다. 올해 말 개발 대상지로부터 도보 2분 거리 부지에 해수부 이전이 계획돼 있어 유동인구 증가와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부산진역~부산역 지하화 사업구간과 맞닿아 있어 이 사업과 연계된 북항 재개발 사업과의 동반상승 효과도 발생할 전망이다.
양양 지경 관광지 유휴부지는 지경 해수욕장 및 남양양 IC, 7번 국도와의 접근성이 우수한 곳이다. 인근에 LF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만큼 향후 관광·휴양형 복합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공모 기간은 내년 1월 19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철도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행정·상업 기능이 발달한 부산진역 일대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양양 지경 관광지 인근 부지는 모두 높은 개발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대상 부지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