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바다에서 잠수기기를 이용해 해저에서 조개잡이를 하던 50대 잠수사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37분쯤 거제 망와도 남서쪽 약 0.1해리(약 0.18㎞) 해상에서 4t급 잠수기 어선 승선원 50대 잠수사 A씨가 물 위로 올라 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 어선을 타고 이날 오전 표면공급식 잠수장비(공기호스를 입에 물고 잠수하는 장비)로 조개 등 해산물을 채취하기 위해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작업시간이 흐른 뒤 A씨는 물 위로 올라오지 않고 잠수장비 일부만 떠오르자 어선 선장이 해경에 신고했다.
창원해경은 헬기, 경비함정, 잠수정,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 8척을 투입했고, 민간 어선 19척과 해군 선박 등 총 29척이 동원돼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