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바다에서 잠수기기로 해저 조개잡이하던 50대 실종

입력 2025-10-27 13:58
창원해경 관계자들이 망와도 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창원해경 제공

경남 거제시 바다에서 잠수기기를 이용해 해저에서 조개잡이를 하던 50대 잠수사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37분쯤 거제 망와도 남서쪽 약 0.1해리(약 0.18㎞) 해상에서 4t급 잠수기 어선 승선원 50대 잠수사 A씨가 물 위로 올라 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 어선을 타고 이날 오전 표면공급식 잠수장비(공기호스를 입에 물고 잠수하는 장비)로 조개 등 해산물을 채취하기 위해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작업시간이 흐른 뒤 A씨는 물 위로 올라오지 않고 잠수장비 일부만 떠오르자 어선 선장이 해경에 신고했다.

창원해경은 헬기, 경비함정, 잠수정,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 8척을 투입했고, 민간 어선 19척과 해군 선박 등 총 29척이 동원돼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