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거울밤의 정취를 더할 전주막걸리축제가 열린다.
전주시에 따르면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전주비전대학교 대운동장에서 ‘2025 전주막걸리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전주 완산구 삼천동 막걸리 골목의 업소를 비롯해 전주의 대표 막걸리집과 지역 맛집들이 대거 참여한다.
막걸리 안주 부스가 운영되고 완주·전주 지역의 다양한 막걸리를 시음해보고 구입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특히 전주전통술박물관과 연계해 술지게미·누룩 전시, 모주 거르기 체험 등 전통주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지역의 술 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다. 막걸리헌터스 게임, 막걸림픽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과 과일막걸리, 막걸리 칵테일쇼, 퓨전 국악부터 야간 EDM파티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무대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막걸리축제가 전주의 맛과 멋, 그리고 흥을 모두 담은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막걸리골목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