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자’ 논란에…이억원 금융위원장 “무겁게 받아들여”

입력 2025-10-27 12:39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 ‘갭투자’ 의혹에 대해 “평생 1가구 1주택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대책 관련 금융위원장 주택에 대한 지적이 있다’는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해외에 나갔기 때문에 국내에 체류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러나 개인 이억원에게 질의하는 게 아니라 공직자 이억원에 질의하는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또 “국민 눈높이에 비춰보면 제가 마음 깊이 새겨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2005년과 2013년 두 차례 재건축 전인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해외 파견 등으로 실거주하지 않았다. 2013년 매입한 개포동 주공아파트의 경우, 재건축 후 시세가 40억원대에 달한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