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 APEC 계기 타결되긴 어렵다”

입력 2025-10-27 11:52 수정 2025-10-27 15:17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개최를 앞둔 27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관계자들이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 간담회에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과 관련해 “현재 진행되는 것을 볼 때 이번에 바로 타결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하게 APEC 정상회의를 목표로 두거나 그 계기에 있는 한·미 정상회담을 목표로 두고 관세 협상을 하진 않았다”며 “상업적 합리성과 한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가를 보고 협상단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미동맹의 현대화나 방위비 부담 등 안보 의제와 관련해서는 “그렇게 서로에게 적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양국 간에 안보에 있어서나 동맹으로서의 관계에 대해 큰 이견이 없다”고 부연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