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CEO 서밋, 한국의 ‘이 가수’ 기조연설 연사로 선다

입력 2025-10-27 10:40 수정 2025-10-27 10:45
방탄소년단의 리더인 RM.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인 RM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부대 행사로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27일 가요계에 따르면 RM은 APEC CEO 서밋 2일 차인 오는 29일 오후 3시5분부터 약 10분에 걸쳐 ‘APEC 지역의 문화창조산업과 K-컬처의 소프트파워’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연설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RM은 K팝 돌풍의 대표 그룹인 방탄소년단의 리더로서 K-컬처의 위상 등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K팝 가수가 APEC CEO 서밋 행사 연사로 나서는 것은 RM이 최초다.

아울러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모회사인 하이브는 APEC CEO 서밋의 공식 스폰서 중에서 가장 등급이 높은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했다. 하이브는 스폰서 기업 가운데 유일한 엔터테인먼트사다.

APEC CEO 서밋은 21개 회원국 정상과 재계 리더가 모여 글로벌 경제 지형을 변화시키는 혁신적 산업과 새로운 트렌드를 논의하는 비즈니스 포럼이다. 올해는 ‘비욘드, 비즈니스, 브리지(Beyond, Business, Bridge)’를 주제로 열린다. 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도 15년 만에 방한한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