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납치·폭행한 남성 2명…현행범 체포

입력 2025-10-27 10:17
국민일보DB

유튜버를 납치한 뒤 폭행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공동감금 혐의로 A씨 등 20∼30대 남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6일 오후 10시4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30대 남성 유튜버 B씨를 차량에 납치한 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씨가 사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부터 200㎞가량 떨어진 충남 금산군까지 이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 등과 채무 관계가 있었으며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며 미리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다.

경찰은 CCTV를 토대로 차량을 추적해 이날 오전 2시40분쯤 충남에 있던 A씨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B씨는 얼굴 부위에 심한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특수상해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