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정부의 북극항로 개척 및 신해양 강국 도약 정책 기조에 맞춰 관련 산업과 기업을 발굴·투자하는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그룹 내 주요 계열사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해 우선 설정한 뒤 향후 외부 투자자 모집을 통해 규모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BNK금융은 이번 펀드를 최근 발표한 ‘지역경제 희망 선언’의 생산적 금융 실천 과제로 추진한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2030 북극항로 신전략’에 맞춰 조선, 해운, 친환경 에너지 등 유망 산업의 가치사슬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정부의 해양 수도 육성 전략에 발맞춰, 그룹 계열사 공동투자 방식의 펀드를 설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북극항로를 비롯한 해양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투자와 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은 이번 펀드를 통해 북극항로 물류, 친환경 선박, LNG 연료·저탄소 에너지 관련 기술 기업 등을 중점 투자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