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의 한 화학물질 취급 업체서 26일 오전 9시56분쯤 화학물질이 유출됐다.
이 물질은 인화성이 강한 4류 위험물인 VAM(Vinyl Acetate Monomer)으로 400ℓ 가량이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학품 냄새가 심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 중이다.
주말이어서 공장 안에는 아무도 없었으나, 인근 공장 직원 20여명이 유출된 화학물질로 구토와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21일에도 지하 저장탱크에 있던 같은 종류의 화학물질이 누출됐었다. 소방당국은 화학물질이 유출되게 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