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RISE 2차 사업 시동…AI 인재양성 가속

입력 2025-10-26 11:00

인천시가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 정부의 국정기조에 발맞춰 인공지능(AI) 인력양성, 초광역과제 등으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체계(i-RISE)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지난 24일 인천라이즈위원회를 열고 2025년 인천시 2차 RISE 사업 추진계획과 예산 활용 방안, 사업비 집행·관리 기준 개정안, 전문위원회 구성 여부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인천라이즈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RISE 사업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시장과 시의회, 대학 총장, 교육감, 경제·산업계 및 유관기관 대표 등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2차 사업에는 국비 55억원과 시비 11억원 등 총 66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를 통해 ▲AI 인재양성 및 지역현안 해결 사업 확대 ▲초광역과제 설계 등 신규과제 신설 ▲기존 대표사업 예산 증액 ▲소규모 대학 참여기회 확대를 통한 대학 혁신역량 강화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시는 11월 중 지역 내 대학을 대상으로 신규 참여대학 공모를 실시한다. 이후 학계·산업계·연구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수행 대학을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 반도체, 항공, 미래차, 로봇, 데이터·디지털 등 인천의 6대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화 교육을 강화하고,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초광역 산업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산업 생태계 확장과 상생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산업 분야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첨단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대학 혁신체계를 구축해 스마트 기술혁신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승열 시 기획조정실장은 “인천의 미래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전략이 바로 RISE 사업”이라며 “지역대학의 특화분야와 전문성, 인천시의 산업적 강점을 결합해 미래를 준비하는 초일류도시 인천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