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北 외무상, 러시아·벨라루스 방문

입력 2025-10-26 10:10 수정 2025-10-26 13:32
최선희 북한 외무상(왼쪽)이 지난달 29일 인민대회당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찾는다. 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은 1년 만이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외무성의 초청으로 이들 국가를 각각 방문한다. 구체적 방문 기간과 일정, 의제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 외무상은 지난해 11월 모스크바를 찾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한 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번 방문에서 최 외무상은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최 외무상의 이번 순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30일 방한 예정인 가운데 이뤄져 관심이 쏠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의지를 직접 밝혔다. 핵심 수행원인 최 외무상이 자리를 비우면서 이번 북·미 정상 간 만남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